검찰 스폰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23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법무부 관계자는 "박 지검장의 사직서를 수리할 예정이며 '스폰서 검사' 의혹에 대한 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MBC 'PD수첩'은 200여명의 검사들이 전 건설업자 홍 모씨로부터 100억원 대의 향응과 성상납을 받은 정황을 폭로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증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8차례 이상 향응을 제공받고 건설업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현 대검 감찰부장의 실명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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