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차 스포티지R과 K5 등 신차를 앞세워 마케팅 예산을 크게 늘려잡고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 부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향후 미국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미국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단기간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지출을 크게 늘렸으며 곧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대규모 마케팅과 아울러 다양한 신차를 투입, 미국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기아차는 3분기 스포티지R, 4분기 K5를 미국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쏘울’을 신차 개념으로 다시 런칭하고 현지생산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뉴 쏘렌토(국내명 쏘렌토R)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향후 해외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기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