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은 23일 지리산고등학교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이번 MOU를 통해 지리산고등학교에 '드릴형 수업 시스템'을 이전하고, 학습교재와 모의고사, 컨설팅 등 비상교육의 제품과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리산고등학교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기숙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교생은 모두 65명이다. 국내 저소득층 학생뿐 아니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저개발 국가 학생들도 장학생으로 선발해 교육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유학 온 캔트 군을 서울대에 합격시킨 바 있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지리산고등학교의 성공과 발전은 우리나라에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한국사회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