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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업체들,"고객 신용정보 공개 절대 불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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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제도권 금융회사와 대부업체 간 고객 신용정보(CB)를 공유하는 방안을 놓고 대부업체들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대부금융협회는 23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대부금융업 CB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서민금융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을 비롯한 대부업체 대표,대학교수,신용평가회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정부에서 최근 ‘서민금융 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대부업체가 갖고 있는 고객정보를 제도권 금융회사와 공유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공개인지부터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저신용자들의 금리 부담을 줄이고 서민 금융을 활성화하고자 앞으로 5년간 10조원의 기금을 조성,제도권 금융회사들이 이를 재원으로 한 보증을 받아 신용 대출을 하는 ‘서민 보증부 대출’을 도입키로 했다.제도권 금융회사들은 이를 위해 현재 대부업체끼리만 공유되고 있는 고객 신용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견 대부업체인 원캐싱의 심상돈 대표는 이에 대해 “현재 대부업체와 제도권 금융회사를 모두 이용하는 중복 고객이 60%를 넘고 있다”며 “만약 이들 고객의 대부업 이용 사실이 알려질 경우 대출한도 축소,만기연장 거절 등으로 오히려 자금 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전체 대부업체 이용자(약 77만명) 가운데 다른 금융회사와 중복으로 거래하는 고객이 48만명으로 62%를 차지했다.또 중복 고객이 대부업을 통해 대출받은 돈은 1조8400억원인 데 반해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잔액은 6조4800억원에 달했다.

    심 대표는 “다만 과잉대부를 막고 채무 불이행률을 줄이기 위해 3개월 이상 연체고객에 대한 정보는 공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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