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고 작은 해상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화물선이 좌주(수심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됐다.

이날 오후 12시6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1만6천472t급 컨테이너선 '한진 사오파울로호'가 모래톱에 올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컨테이너선은 이날 오전 인천을 출발해 중국 텐진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컨테이너선 선장은 "어망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이 경비함정 4척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중이며 민간 예인선을 동원해 컨테이너선을 예인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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