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수 비교적 온전…마스트 유실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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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28일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천안함 함수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항해등과 사격통제레이더 등이 달려있는 ‘마스트’는 유실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3일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수는 선체가 우측으로 90도 기운 상태에서 좌현만 보이는 제한적인 상황이었지만, 선체 측면은 흠집이 거의 없으며 핵심 지휘부가 있는 함교 역시 유리창도 깨지지 않을 만큼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함교 바로 뒷부분에 우뚝 서 있어야 할 마스트는 보이지 않아 유실된 것으로 추측된다.
침몰 당시 해경이 촬영한 화면에는 마스트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함수가 침몰하거나 조류에 떠내려가는 과정에서 유실됐거나 체인 연결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마스트 부분은 비교적 충격에 취약해 때문에 가라앉아 떠내려가거나 체인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파손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좌현 부분에는 천안함의 고유번호인 772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함교 앞 부포와 주포, 상부의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도 그대로 있었다.
다만 이날 공개되지 않은 함수의 우현은 체인 연결작업과 물 위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파손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함수의 본격적인 인양작업은 24일 오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울어진 함수를 바로 세우고 절단면에 그물을 씌운 후, 해저로 안착시켜 체인을 고정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특히 연료탱크 부근에 체인이 연결되어 있어 인양작업이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23일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함수는 선체가 우측으로 90도 기운 상태에서 좌현만 보이는 제한적인 상황이었지만, 선체 측면은 흠집이 거의 없으며 핵심 지휘부가 있는 함교 역시 유리창도 깨지지 않을 만큼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함교 바로 뒷부분에 우뚝 서 있어야 할 마스트는 보이지 않아 유실된 것으로 추측된다.
침몰 당시 해경이 촬영한 화면에는 마스트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함수가 침몰하거나 조류에 떠내려가는 과정에서 유실됐거나 체인 연결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추정했다.
군 관계자는 "마스트 부분은 비교적 충격에 취약해 때문에 가라앉아 떠내려가거나 체인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파손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좌현 부분에는 천안함의 고유번호인 772이 고스란히 남아있었고, 함교 앞 부포와 주포, 상부의 전자광학 추적장치(EOTS)도 그대로 있었다.
다만 이날 공개되지 않은 함수의 우현은 체인 연결작업과 물 위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파손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함수의 본격적인 인양작업은 24일 오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울어진 함수를 바로 세우고 절단면에 그물을 씌운 후, 해저로 안착시켜 체인을 고정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특히 연료탱크 부근에 체인이 연결되어 있어 인양작업이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