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지구촌 축제다. 192개국이 참가하고,엑스포 단지 면적만도 여의도의 두 배에 가깝다. 이렇게 방대한 행사를 가이드 없이 돌아보면 수박 겉핥기에 그칠 수 있다. 중국 경제와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인류의 미래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엑스포 연수단에 합류하는 게 좋다.
한국경제신문은 5월11일부터 10월30일까지 12차에 걸쳐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상하이엑스포 연수단을 운용한다. 코스는 '상하이엑스포'(2박3일),'저장성 · 상하이엑스포'(4박5일),'상하이엑스포 · 저장성 맞춤형'(2박3일부터 6박7일까지)으로 세분화했다.

'상하이엑스포'코스를 택하면 사전에 기획,선별한 핵심 관람코스를 돌아 볼 수 있다. 엑스포 관련 특강과 공연,이벤트도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살펴보고 싶은 곳은 자율관람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상하이 와이탄,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문화거리 방문 등 역사 · 문화 투어도 곁들여진다.

이번 연수의 백미는 '저장성 · 상하이엑스포'코스다. 중국 제1의 상업도시하면 상하이가 떠오르지만 이곳 상권의 70%는'저장 상인'들이 쥐고 있다. 중국 100대 부자 중 저장성 출신이 18명이다. 2005년 기준 500대 민간기업 중 저장성 기업이 200개사가 넘는다. 이들의 세력은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아프리카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을 G2 국가로 만들어준 1등 공신은 '저장 상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중국 경제를 이끄는 리더로 떠오른 비밀은 뭘까.

먼저 '시진핑과 저장의 기적'이란 특별 강연이 마련돼 있다. 중국 국가 부주석 시진핑은 저장 출신이다. 이어 중국 인터넷 경매회사 알리바바 본사 등 세계적 기업을 방문한다. 항저우 시후 10경,송성가무,문화거리 등도 돌아본다. 3일차부터는 상하이 엑스포와 시내투어가 시작된다.

'상하이엑스포 · 저장성 맞춤형'코스는 2박3일부터 6박7일까지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기업인,공공기관,대학교,민간단체 등의 시간과 여건에 따라 스케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해외 연수는 가이드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경 연수단 인솔은 중국 푸단대 박사출신이 맡고,현지 명문대 석 · 박사 재학생들이 코디네이터가 돼 중국의 경제와 역사,문화 등을 상세히 안내해준다. 연수 참가자들에게는 연수단 특별 수료증을 수여하고 '한경저장상인연구회'등의 커뮤니티 회원자격을 준다. 인재교육 무료 컨설팅,한경아카데미 특별프로그램 우선 초청 등의 프리미엄도 누릴수 있다. 문의전화 (02)360-4046 홈페이지 http;//ac.hankyung.com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