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주당 공모가격이 11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삼성생명은 23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마감하고 주당 공모가를 11만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9776억원)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다.

공모가 11만원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란 분석이다. 그만큼 삼성생명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얘기다. 삼성생명은 내달 3~4일 공모 청약을 거쳐 12일 증시에 상장된다. 한국투자 신한투자 삼성 동양종금 우리투자 KB투자증권 등에서 청약할 수 있다. 일반 청약 증거금률은 50%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