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6월, 결혼 1년 반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지금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 황치훈의 투병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과 '고교생일기', '임진왜란' 등의 드라마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황치훈은 '추억 속의 그대'라는 노래까지 빅히트를 쳐 수많은 3040세대의 추억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스타.

부모의 연이은 죽음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연예계를 떠나서도 노래와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그는 자동차 딜러로 변신하며 가정도 꾸리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던 지난 2007년 과로로 인해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22일 방송된 Y-STAR '스타뉴스'에서는 오랜 세월 병상에 누워있는 황치훈과 그에게 큰 의지가 되고 힘이 돼주고 있는 임동진 목사와의 인연 등이 선보였다.

임동진 목사는 40여 년 동안 톱스타로서 대한민국의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했던 배우. 갑작스런 갑상선암 선고와 뇌경색 등 큰 시련을 겪으며 신앙생활에 심취해 신학공부를 단행하고 현재 개척교회의 목사로서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며 인터넷 게시판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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