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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광업협회

국내 광업 '재도약' 위한 지원 플랜 가동

몽골 등지 자원개발사업 공동 진출 모색

광업은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경제를 견인했던 핵심 산업이었다. 하지만 이후 채광비용 상승과 수요 감소,수입 활성화 등으로 개발여건이 어려워지고 환경법 등 각종 법령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한국광업협회(www.miningkorea.or.kr)의 김태수 협회장은 "광업의 현실은 어렵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자원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광업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으로 재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우리 협회도 이에 발맞춰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다양한 발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협회의 사업방향은 광업 선진화와 금속광산 재개발 추진,광업법 관련 제도 개선,광업 과거사 정리 및 향후 발전방향 정립,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광업의 국제화 등으로 세분화된다. 김 협회장은 광업 선진화와 관련,"과거 채광ㆍ채굴산업에서 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이 우선돼야 한다"며 "더불어 국내 광업의 기술력,자본력을 확보해서 이를 기반으로 북한 등지의 해외자원 개발로 기수를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업별 구체적 활동계획으로는 △'한국광업 100년사' 발간사업 △정부정책 예산확보 △광업법,광산보안법 등 광업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법 및 시행령 개선 △석회석 등 비금속광물자원의 수요증대방안 강구 △광업기술자문 활동의 강화 등이 있다.

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공동 진출도 모색 중이다. 이미 호주 및 중국의 광산현장 방문으로 투자여건 파악 등의 사전 준비를 해왔던 협회는 올 7월에도 몽골 광산을 방문해 정보 수집에 나선다. 김 협회장은 "앞으로 해외자원 등을 국내에서 가공하는 산업으로 육성시켜 우리나라를 동아시아의 광물 유통 허브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