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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자본금과 마케팅 능력 없이 단지 기술력과 서비스만으로도 뚝심 있게 업계 우위를 점하는 강소기업들이 많다. 풍경드라이비트(대표 김수홍)도 그런 회사 중 하나다. 드라이비트 시공 업계에서는 이곳을 첫 손에 꼽는 이들이 많다.

드라이비트는 별도의 마감 재료와 방수제 없이 직접 건축물 외부에 시공해 비용을 줄이고 단열효과를 높이는 건축외장재. 유지 관리가 쉽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김수홍 대표는 드라이비트 시공의 가장 큰 강점으로 우수한 단열효과를 꼽는다. 이 대표는 "기존 건물의 결로현상과 벽체에 물이 새는 하자도 바로잡는 첨단 기술력이 있으며 신축 · 리모델링에도 미려하고 우수한 외장건축물을 표현할 수 있다"며 "난방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외벽뿐 아니라 내벽에도 드라이비트 시공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탁월한 시공품질과 더불어 철저한 고객 제일주의 서비스로 차별력을 높여왔다. 단 한 건의 하자라도 어떤 업무보다 가장 먼저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직'과 '성실'을 경영철학으로 삼는다는 김 대표는 "고객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업 환경이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는 만큼 안전교육 역시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기업비전에도 '고객 중심주의' 철학은 빠지지 않는다. 김 대표는 "보다 좋은 환경자재를 써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시공품질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