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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이프(대표 이명근 www.safe1.co.kr)가 통합보안경비 분야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획일화된 출동서비스에서 탈피한 이른바 '업종별 맞춤형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덕분이다.

흔히 무인경비시스템이라고 하면 범죄 발생 시 얼마나 빨리 출동할 수 있느냐를 관건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파트,병원,귀금속 상가,사무실,공동주택, 복합건물' 등 업종별로 가입자의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경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업종별 고유 업무를 원활하게 하면서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고,혹시 모를 사고에도 충실하게 증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간파한 ㈜조은세이프는 고객의 특성과 취약점을 분석해서 서비스의 내용을 제각각 달리 설정하고 제공하는 데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예로 종로 1500여개의 귀금속 상가에 영상과 감지기를 복합 운용하는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지난 6년간 이 일대에서 '사고 0건'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규모가 작고 전문화된 개원병원도 주 · 야간 변화된 조건에 맞춰 무인경비 보안시스템을 적용시켜 브랜드인 '세이프 1'을 선보였다.

사고나 분쟁의 소지가 되는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복합감시 시스템 위주로 설계되어 병원 보안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올 2월에는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무인경비시스템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
또한 이 회사의 서비스를 받는 아파트 고객(로컬전자경비)도 무려 7만5000여 세대,아파트에는 '로컬전자경비'라는 특화된 운영체계 서비스로 기 설치된 전자경비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최적의 인원을 배치시켜 관리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명근 대표는 "향후 2~3년 안에 아파트 가입자(로컬전자경비) 15만세대,일반 (무인기계경비) 3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세이프는 1993년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보안업체 조은시스템이 모체다. 2006년 이 곳에서 분사해 통합보안경비업체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 대표는 U-City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