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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교통,감리,환경,측량,안전진단 등 건설업 전반에 걸친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입지가 탄탄한 ㈜다린이앤씨(대표 정재동 www.dalinenc.com). 이 회사가 최근 감리 부문에 전문화된 특화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명의 특급 기술자가 포진한 베테랑 인력군단,그리고 풍성한 실적에 기반한 노하우를 겸비하고 있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정재동 대표의 기대다.

㈜다린이앤씨는 최근 잇따른 감리용역 수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제10호선 냉정~부산 외 2개 노선 확장공사 검측감리용역(한국도로공사)과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 제3감리 전면 책임감리용역(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을 맡은 데 이어 이달 초에도 초지대교~인천(2-2공구)도로 개설공사 전면책임 감리용역(인천시 종합건설본부)을 시작해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기술연구소는 이 회사의 기술력을 책임지는 산파 역할을 한다. 정 대표는 "정교한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정 대표 자신도 토목구조기술사 자격을 갖춘 베테랑. 한양대 대학원 토목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설계자문위원,한국도로공사 설계자문위원,대한토목학회 정회원,한국강구조학회 정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술자 출신 CEO답지 않게 '투명 경영'과 '인간 경영'을 실현하며 남다른 경영 수완도 발휘 중이다. 회의 때마다 매출 상황까지 낱낱이 공개하며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또 직원 복리후생에도 관심을 기울여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이 회사에 유독 장기근속자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다린이앤씨는 2004년 설립 후 지금까지 300여 건의 실적을 쌓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턴키 및 대안 설계 부문에서는 진주~광양 복선화 제2공구 노반건설공사(남광토건)와 창룡문 앞 사거리 입체화 시설(케이씨씨건설)이,일반발주 설계 부문에선 하남 산단 외곽도로 실시설계용역(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동해~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한국도로공사)이 대표실적으로 꼽힌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