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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인터내쇼날아웃소싱(대표 최병두 www.ioikorea.com)은 국내 아웃소싱 및 헤드헌팅 업계에서 '브레인 집단'으로 통한다. 회계 · 인사 · 급여 · 자금관리 서비스와 회계 및 금융부문 인재채용지원 서비스 등 특화 분야에서 공인회계사,공인세무사,IT전문가 등 무려 90여 명의 실력파 직원들을 갖추고 있다. 2000년 새해 첫날,삼일회계법인에서 인터내셔널 택스 전담부서가 독립해 법인을 만든 것이 모태가 됐다. 국내 최대 회계기업의 실력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밑천이 된 덕에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또 이름값에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서비스로 승부하면서 기업고객이 많아졌다. 현재 이 회사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내외 기업은 400여 곳에 달한다.

헤드헌팅 서비스의 경우 회계 및 금융부문의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5만여 건이나 보유하고 있어 독보적인 인재풀을 자랑한다. 전문 급여서비스는 비밀보장이 관건인 서비스의 특성상 모든 고객의 정보를 암호화하는 강도 높은 내부통제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대량 급여업무 처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2003년 7월 부산에 따로 재난복구센터(DR센터)를 설립해 IT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DR센터는 화재,천재지변,전쟁 등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 없이 고객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IT시설이다.
이 회사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심어놓은 운용책은 하나 더 있다. 모든 업무에 대해 최소 2단계 이상의 상급자 재검토 과정을 실시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상시 리뷰 제도'가 그것이다. 직원들은 이 과정을 거쳐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업무능력의 계발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병두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임직원들의 장기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직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인재가 가장 큰 재산이기에 직원들의 사기를 충전시키는 데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직원 개인의 삶을 존중해 연장근무를 극히 제한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자기계발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외국인 강사를 초빙해 영어 강좌를 운영하며,내년부터 바뀌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비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정 이수 인증을 준비 중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