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세광화학공업(주)‥거침없는 사업확장으로 '제2 도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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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성유황ㆍ유황비료ㆍ바이오디젤 제조 시동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난 30년간 석유화학 제조업계에 분말유황,액체유황 등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해온 세광화학공업㈜(회장 유윤철 www.saekwangchem.co.kr). 이 회사가 올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불용성 유황 제조 사업. 불용성 유황은 고무제품에 내열성을 강화시키는 중추적 재료다. 이 회사는 지난 6년간 약 900만불을 투자해 0.5마이크론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불용성 유황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최초,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일군 쾌거다. 그동안은 벨기에의 악조-노벨 그룹이 세계 시장의 85%를 독점해왔다. 이번 개발로 연간 3000만불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다. 우선 월 500t 규모의 생산라인을 지어 올 4월부터 부산에서 시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윤철 회장은 "개발과정 중 화재만 15번이 났을 정도로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물질"이라며 "그나마 30년간의 유황 개발 노하우가 있었기에 무사히 연구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브릿지스톤, 요코하마,스미토모타이어 등 일본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위해 주요 거점에 판매망을 조성 중이다.
두 번째 혁신사업의 아이템은 유황비료. 유황을 이용한 토질개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미 온산공단 2만3760㎡ 부지에 12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올 11월 완공이 목표다. 내년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 연 10만t의 유황비료를 수출할 예정이다. 예상 연 매출은 3000만달러 정도로,향후 효자사업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밖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두 팔을 걷고 나섰다. 팜과 자트로파를 주원료로 한 바이오디젤 제조 사업이 그것이다. 팜의 최대 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에 계열사인 만장산업을 앞세워 현지법인과 공장을 세웠고,올 7월 시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회사인 페트로나스의 자회사 MITCO와 판매 제휴를 맺었고,올 하반기부터 유럽에 연 4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을 수출할 계획이다.
1981년 설립된 세광화학공업㈜은 계열사로 세광화학플러스,건수산업,만장산업,엠제이커스텀,만장바이오말레이시아를 두고 있다. 전 계열사의 지난해 전체매출은 900억원이었다. 유 회장은 남다른 사업 열정만큼이나 대외활동도 왕성하다.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회장을 3선 연임해 올해 7년째를 맞고 있으며,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CEO과정 총동창회 회장도 맡고 있다. 선교사 영어훈련을 위한 MTI후원회 부이사장과 아프리카 선교단체 AIM코리아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01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지난 30년간 석유화학 제조업계에 분말유황,액체유황 등을 공급하며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해온 세광화학공업㈜(회장 유윤철 www.saekwangchem.co.kr). 이 회사가 올해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불용성 유황 제조 사업. 불용성 유황은 고무제품에 내열성을 강화시키는 중추적 재료다. 이 회사는 지난 6년간 약 900만불을 투자해 0.5마이크론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불용성 유황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최초,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일군 쾌거다. 그동안은 벨기에의 악조-노벨 그룹이 세계 시장의 85%를 독점해왔다. 이번 개발로 연간 3000만불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다. 우선 월 500t 규모의 생산라인을 지어 올 4월부터 부산에서 시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윤철 회장은 "개발과정 중 화재만 15번이 났을 정도로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물질"이라며 "그나마 30년간의 유황 개발 노하우가 있었기에 무사히 연구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브릿지스톤, 요코하마,스미토모타이어 등 일본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위해 주요 거점에 판매망을 조성 중이다.
두 번째 혁신사업의 아이템은 유황비료. 유황을 이용한 토질개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이미 온산공단 2만3760㎡ 부지에 12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올 11월 완공이 목표다. 내년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 연 10만t의 유황비료를 수출할 예정이다. 예상 연 매출은 3000만달러 정도로,향후 효자사업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밖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두 팔을 걷고 나섰다. 팜과 자트로파를 주원료로 한 바이오디젤 제조 사업이 그것이다. 팜의 최대 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에 계열사인 만장산업을 앞세워 현지법인과 공장을 세웠고,올 7월 시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회사인 페트로나스의 자회사 MITCO와 판매 제휴를 맺었고,올 하반기부터 유럽에 연 4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을 수출할 계획이다.
1981년 설립된 세광화학공업㈜은 계열사로 세광화학플러스,건수산업,만장산업,엠제이커스텀,만장바이오말레이시아를 두고 있다. 전 계열사의 지난해 전체매출은 900억원이었다. 유 회장은 남다른 사업 열정만큼이나 대외활동도 왕성하다.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 회장을 3선 연임해 올해 7년째를 맞고 있으며,순천향대학교 건강과학대학원 CEO과정 총동창회 회장도 맡고 있다. 선교사 영어훈련을 위한 MTI후원회 부이사장과 아프리카 선교단체 AIM코리아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01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