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최근 위축됐던 벤처투자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벤처투자액은 125개 업체,1678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같은 기간의 87개 업체,944억원에 비해 77.8%가 증가했다.벤처투자는 2007년 1분기 2177억원에 달했다가 2008년 1분기에는 1609억원,지난해 944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업종별로는 IT중심의 정보통신 분야와 생명공학,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정보통신 분야는 280억원에서 531억원으로 89.6% 증가했고 샘명공학은 40억원에서 116억원으로 190%,서비스 분야는 29억원에서 97억원으로 234.5% 늘었다.또 2008년말 200대 중반까지 추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500대로 회복됨에 따라 투자자금 회수 규모도 지난 1분기 840억원에서 올해 1102억원으로 증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