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통합구매조직 출범…교육·CI 일원화 그룹경영 가속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스코가 4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일원화된 교육시스템을 만들고,통합구매조직을 출범시키는 등 그룹 차원의 '통합경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포스코 본사와 출자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지난 2월 그룹 경영전략을 조율하는 전략기획총괄과 투자업무를 통합 · 관리하는 성장투자사업부문을 신설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 출자사 및 해외법인의 현지 채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e러닝 통합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외 직원들에게 경영이념 체계인 '포스코 웨이'와 공정효율활동(QSS) 등을 자연스럽게 전파하기 위해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계 각국 언어로 구성된 68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동시에 출자사별 특성을 고려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기로 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통합작업도 추진 중이다. 통합 메일시스템과 영상회의시스템 등 본사와 출자사 간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구축,정보보호 및 교류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유기적 협업과 실시간 정보교류를 위한 스마트워크 추진팀도 신설했다. 제철소 내 생산설비 운전 및 정비가 동시에 가능한 통섭형 지식근로자를 육성하기 위해,운전 · 정비 조직을 융합시키는 세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포스코는 특히 본사와 계열회사들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근 '그룹통합구매조직'을 출범시켰다.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ICT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삼정피앤에이 포스코파워 등 8개 출자사들이 직원을 파견,참여했다. 그룹 통합경영을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철광석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을 반영한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코 본사만 원료 구매를 위해 13조원가량을 썼다.
통합구매조직은 앞으로 주요 설비 및 핵심 자재 등의 구매와 수입 · 운송계약,신설법인의 구매지원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출자사별 자재구매 신청내역 중 통합구매 대상 품목은 통합시스템으로 자동 연계,입찰 · 협상 · 계약사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 출자사는 안정적인 자재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창구 단일화를 통한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합구매 품목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위원회를 만들어 국내외 계열회사에 대한 기업 이미지(CI)를 단일화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을 합병해 포스코ICT로 사명을 변경한 것처럼,본사와 출자사 간의 기업 이미지를 '포스코'로 통일해 국내외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틸,포스렉 등이 CI 통합 대상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강력한 브랜드 경영을 통해 그룹사 간 경영 시너지를 높여 2018년 연결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 출자사 및 해외법인의 현지 채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e러닝 통합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외 직원들에게 경영이념 체계인 '포스코 웨이'와 공정효율활동(QSS) 등을 자연스럽게 전파하기 위해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계 각국 언어로 구성된 68개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동시에 출자사별 특성을 고려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기로 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통합작업도 추진 중이다. 통합 메일시스템과 영상회의시스템 등 본사와 출자사 간 커뮤니케이션 기반을 구축,정보보호 및 교류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유기적 협업과 실시간 정보교류를 위한 스마트워크 추진팀도 신설했다. 제철소 내 생산설비 운전 및 정비가 동시에 가능한 통섭형 지식근로자를 육성하기 위해,운전 · 정비 조직을 융합시키는 세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포스코는 특히 본사와 계열회사들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근 '그룹통합구매조직'을 출범시켰다.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ICT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삼정피앤에이 포스코파워 등 8개 출자사들이 직원을 파견,참여했다. 그룹 통합경영을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철광석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을 반영한 측면도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코 본사만 원료 구매를 위해 13조원가량을 썼다.
통합구매조직은 앞으로 주요 설비 및 핵심 자재 등의 구매와 수입 · 운송계약,신설법인의 구매지원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출자사별 자재구매 신청내역 중 통합구매 대상 품목은 통합시스템으로 자동 연계,입찰 · 협상 · 계약사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 출자사는 안정적인 자재 공급기반을 확보하고 창구 단일화를 통한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통합구매 품목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위원회를 만들어 국내외 계열회사에 대한 기업 이미지(CI)를 단일화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을 합병해 포스코ICT로 사명을 변경한 것처럼,본사와 출자사 간의 기업 이미지를 '포스코'로 통일해 국내외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틸,포스렉 등이 CI 통합 대상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강력한 브랜드 경영을 통해 그룹사 간 경영 시너지를 높여 2018년 연결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