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공사(ESKOM)와 무정전 전력공급에 관한 자문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한전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점검팀 7명을 파견,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의 전력공급 선로와 전력설비 방호대책 등을 사전 점검하게 된다.

남아공 전력공사는 2002년 한 · 일 월드컵 당시 무정전 전력공급 체계를 가동한 한전 측에 먼저 지원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전의 우수한 발전 및 송배전 기술이 세계 정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남아공 전력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현지 전력인프라 및 자원사업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