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은 유희의 대상이 아니다"

일본의 성인용 PC게임 '레이프레이(Rape Lay)'에 대해 미국의 실제 성폭행 피해 여성이 입을 열었다.

8세 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엘레나 라이언스(14)는 미국의 한 지역 방송 뉴스 프로그램에 나와 레이프레이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게임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성폭행은 유희의 대상이 아닌 정말 심각하고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스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에게 '성폭행 게임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외신은 전했다.

실제 성폭행 피해 여성, 日 성인 게임 '레이프레이' 반대 운동
성폭행을 주제로 한 게임인 레이프레이에 대한 미국 내 비난 여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미국 CNN은 이 게임에 대한 특집 보도와 "왜 일본에서 '성폭행 레이'가 인기를 끌었나? (Why would 'RapeLay' thrive in Japan?)"라는 후속 보도를 한 바 있다.

이 게임은 현재 미국, 일본 등의 게임 판매점에서는 판매 중지 상태지만, 인터넷 공유사이트(P2P)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방법 등으로 여전히 퍼져 나가는 중이다.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