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발랄한 코믹 연극 '세 친구'가 다음 달 1일부터 앙코르 공연에 나선다.

'세 친구'는 2007년 7월 초연 이후 작년 말까지 29개월 동안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 이번에는 탤런트 이정길 · 유승민 등 초대 멤버 외에 '누가 나 좀 말려줘요'라는 유행어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은우와 배우 임대길이 합류한다.

'세 친구'는 어느 일요일 '검프'라는 카페에서 벌어지는 40대 친구 세 명의 얘기다.

카페 투자자인 독신주의자 변호사 승진과 동업자로서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전직 골키퍼 호성,실직한 후 매일 카페로 출근하는 결혼 10년차 성기가 주인공.카페 아지트에서 벌이는 이들의 에피소드는 80분간 관객들을 웃음 속으로 몰아넣다가 어느 순간 친구와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16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한화손해보험 세실극장(구 제일화재 세실극장).전석 3만원.(02)742-0240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