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갤럭시 A'가 이번 주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7일 전후 출시 예정인 '갤럭시 A(SHW-M100S)'는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점 때문에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초에 3월 출시 계획이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출시일을 이달 말로 늦췄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감압식(압력 인식) 작동이 아닌 정전식(인체 전류 인식) 작동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1과 800㎒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WVGA-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HD(720p)급 동영상 녹화·재생 기능까지 갖췄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기능에 '모토로이(모토로라)', '안드로-1(LG전자)' 등 지금까지 나온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영상통화가 가능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는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제품군인 갤럭시 시리즈는 갤럭시 A를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갤럭시 S'가 출시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