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텔레콤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옴니아2’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이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동호회 투데이스피피시(http://www.todaysppc.com)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OS를 윈도 모바일 6.1에서 6.5로 업그레이드한 T옴니아2 이용자 14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OS 업그레이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발표했다.이용자들이 업그레이드 이후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부문은 ‘전반적인 속도 향상(42%)’이였다.T옴니아2의 문제로 지적되던 느린 구동 속도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됐다는 얘기다.그 뒤를 이어 ‘터치감 향상’(16%), ‘이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13%)’ 등을 좋아진 점으로 이용자들은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T옴니아2의 OS를 종전의 윈도 모바일 6.1에서 6.5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지금까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등에서 T옴니아2 OS를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는 20만명 정도로 집계된다.LG텔레콤의 ‘오즈옴니아2’는 출시 당시부터 윈도 모바일 6.5를 OS로 탑재하고 있다.KT의 ‘SPH-M8400(쇼옴니아)’는 삼성과 KT 간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OS 업그레이드가 실시되지 않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