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인 플렉스컴이 26일 베트남 공장을 준공했다.

베트남 하노이 박린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이 공장은 3만3058㎡(약 1만평) 부지에 건평 2만3471㎡(약 7100평) 규모이며 국내 공장 대비 50% 수준인 월 2만㎡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플렉스컴은 삼성전자 하노이 공장에 2010년 1월 벤더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삼성전자 관련 매출 등을 통해 올해 베트남 법인에서만 2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주요 고객사의 해외 생산 전략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베트남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베트남 공장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아 범용 FPCB를 주력 생산함으로써 고속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