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800메가헤르츠(㎒) 및 900㎒ 주파수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저주파수 할당 선정 심사에서 KT가 LG텔레콤에 비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KT가 800㎒나 900㎒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나머지를 LG텔레콤에 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에서 KT는 88.36점을,LG텔레콤은 87.05점을 받았다.

방통위는 이번 주 중 주파수 할당 대상 사업자 선정결과를 통보하고 이달 중 주파수 할당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KT는 이달 말까지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어떤 주파수를 선택할지 확정하지 않았으나 900㎒ 대역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