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투신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23%) 오른 517.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 장중 519.83까지 올라 520선 회복에 도전했으나 이날도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후 지수는 기관이 장중 매도 물량을 늘리며 오름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IT부품, 금속, 기타서비스 등에 관심을 보이며 2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투신의 경우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제약, 제조, 반도체 등을 비롯, 2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기타제조와 인터넷이 2% 넘게 올랐고, 반도체, 운송, 음식료 담배 등도 상승했다. 건설, 컴퓨터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했고, 태웅,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전자출판에 6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아이리버(9.63%), 예스24(4.37%), 인터파크(1.82%) 등 전자책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LED(발광다이오드) 관련 업체들이 실적 개선 기대로 올랐다. 오디텍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루멘스, 씨티엘, 루미마이크로 등도 5∼12%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1일 상장 후 급락세를 보였던 뉴프라이드는 4거래일 만에 급반등, 상한가로 뛰었다.

퓨쳐인포넷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비롯해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한 455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