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GS칼텍스는 플라즈마 방식의 폐기물 처리 기술을 보유한 애드플라텍을 인수,GS플라텍으로 사명을 바꿨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삼일폴리머를 인수하는 등 폐기물 처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플라즈마 방식의 폐기물 처리 기술은 1960년대부터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한 미국,유럽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됐으며,2000년 이후부터는 생활 폐기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폐기물을 소각할 때에 비해 다이옥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이 10~50%가량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스팀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에 활용되는 합성가스까지 확보할 수 있어 첨단 폐기물 처리 기술로 꼽힌다.

GS플라텍은 별도의 열분해 설비가 필요없는 일체형 설비를 통해 일괄 처리가 가능해 해외 업체들을 기술력에서 압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영국의 북동 잉글랜드 개발청이 도입의사를 밝혀 왔다"며 "인도 중동 미국 기업들과 기술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전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