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 노종찬)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손예진이 이번에는 남장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의 취향'9회에서 개인(손예진)은 진호(이민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하루 동안 진호의 남자친구가 되기로 한다. 점점 진호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는 못하고 차라리 남자가 되기로 하는 개인의 모습이 순수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짝사랑의 아픔도 전할 예정이다.

손예진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대망'에서 남장한 모습을 선보인 적 있지만, 사극이 아닌 트렌디 드라마에서 남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보통 여배우들이 할 수 없는 망가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손예진은 콧수염까지 붙이고 개구쟁이 같은 표정과 말투로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손예진의 남장 투혼(?)은 오는 2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