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앞으로 기능,기술직의 임금이나 승진 등 처우를 개선하는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된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26일 충남 천안시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방문해 “현재 기능,기술직들이 과거 산업화 시대에 비해 대우를 못받고 있다”며 “기술을 중시 여기지 않는 국가는 지속적인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기능,기술직을 우대 및 장려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장관은 또 “이번 지원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숙련기술장려법’ 개정안을 근거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숙련기술장려법 개정안은 숙련기술자에 대한 인사,보상체계를 개선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또 숙련기술인의 노하우가 기업 경쟁력에 흡수될 수 있도록 제안제도 개선과 현장 발명을 촉진하고 숙련기술 장려에 노력을 쏟는 기업을 골라 우수기업으로 포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이 개정안은 지난주 국회 환노위를 통과했고 27일 법사위에서 통과되면 이달 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임 장관은 또 “먼저 기능,기술직에 대한 처우 개선은 노동부와 산하기관부터 나서야 한다”며 “이에 기관 내에서 기능,기술직 직원들 중 요건을 갖춘 이들은 반드시 승진을 시키라고 지시내렸다”고 말했다.

천안=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