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차기작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 수출 계약이 멀지 않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부분 유료화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탐방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의 클로즈베타는 이르면 5~6월에 늦으면 7~8월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클로즈베타 일정과는 상관없이 2011년 상반기에 상용화 한다는 스케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 한국 상용화 1년 전에 중국 퍼블리셔 샨다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 수출 역시 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중국 상황을 고려해보면 텐센트와 샨다 2개사가 유력한 후보"라며 "블레이드 앤 소울은 중세 판타지가 아니라 중국인이 선호하는 무협 장르이기 때문에 누가 중국 퍼블리셔가 되던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것이며, 리니지와 아이온의 실패 경험을 디디고 중국 시장에서 성공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리니지1의 경우, 이벤트의 상설화라 하든, 부분유료화의 도입이라고 하든 연내 지속적으로 아이템 판매 매출액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리니지1의 아이템 판매를 통한 매출액 증대 시도는 리니지2와 아이온에도 적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