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 효과 덕분에 주가의 재평가(re-rating)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하는 신차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과 현대차와의 플랫폼 공유화를 통한 안정적인 영업이익 시현으로 인해 기아차의 재평가는 2010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출시예정인 K5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스포티지R도 하반기 해외시장 수출을 앞두고 있어 신차 효과는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신차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 1분기 실적이 양호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3765원으로 4.4% 올렸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23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48.6% 증가한 3098억38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률(PER)이 7.0배에 불과하므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