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당진군수, 위조여권으로 해외도피 실패하자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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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가 위조 여권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하려다 실패하자 잠적했다.
26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민 군수가 24일 오전 위조 여권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하려다 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제지됐다"고 전했다.
24일 민 군수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여권을 검사하는 일반 출입국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위조 여권으로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기 위해 미리 여권 관련 정보를 등록하러 사무실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 군수가 제시한 위조 여권은 다른 사람의 여권에 자신을 사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하려던 민 군수의 행방을 찾고 있으며 여권 위조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 군수는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관급공사 7건을 한 건설사에 몰아주고 업체 대표에게서 수억원대의 별장을 뇌물로 받는 등 비리 혐의가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6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민 군수가 24일 오전 위조 여권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하려다 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제지됐다"고 전했다.
24일 민 군수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여권을 검사하는 일반 출입국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위조 여권으로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기 위해 미리 여권 관련 정보를 등록하러 사무실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 군수가 제시한 위조 여권은 다른 사람의 여권에 자신을 사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하려던 민 군수의 행방을 찾고 있으며 여권 위조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 군수는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관급공사 7건을 한 건설사에 몰아주고 업체 대표에게서 수억원대의 별장을 뇌물로 받는 등 비리 혐의가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