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NHN에 대해 하반기 오버추어와의 재계약 이슈가 이익모멘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 유지.

이 증권사 박재석 연구원은 "NHN은 오버추어와의 CPC 검색광고 재계약이 올해 말로 예정됐다"며 "올해 말 어떤 식으로 계약이 진행되더라도 결국 NHN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NHN에서 분리된 NBP(NHN 비즈니스 플랫폼)가 지속적으로 영업력과 기술력을 발전시켜왔기에, NHN과 오버츄어의 관계는 변화가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오버추어의 스폰서링크(최상단 위치)를 하단의 NBP 광고와 위치를 변경하거나, 현 위치를 유지하더라도 양사간의 이익배분 비율을 NHN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박 연구원은 제시했따.

그는 "NBP의 영업력이 예상보다 빨리 강화된다면, 올해 말에 결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차기 계약 만료시기인 2012년 말에는 오버추어와의 결별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NHN은 검색광고 매출의 호조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다는 전망이다. 지난 4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구글간의 CPC 검색광고 종료 효과에 기인한 오버추어 CPC 상품의 PPC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