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마치 짐승처럼 반항적인 얼굴에 근육질 몸매의 ‘짐승남’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헤어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짧은 머리에 스프레이 왁스 등을 이용해 강인한 인상을 주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GS25는 올들어 4월까지 헤어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고 26일 밝혔다.종류별로는 왁스 매출이 43.9% 늘었고,스프레이가 33.6% 증가했다.

공승준 GS리테일 비식품MD는 “남성들이 멋을 내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헤어스타일”이라며 “최근 ‘초식남’ ‘짐승남’ 등이 인기를 끌면서 헤어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