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증가세 우려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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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가계부채 총액은 733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유기업원은 26일 ‘가계부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인위적인 저금리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 기관은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 증가세가 빠르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999년부터 콜금리는 5%대 이하로 낮아졌으며 2009년에는 1.98%까지 떨어졌다.이에 따라 가계대출금리도 199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2009년에 5.73%를 기록했다.자유기업원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 현재의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져 가계부채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채를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는 시각”이라며 “상환에 문제가 없다면 부채는 채무자와 채권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은 부채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상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기관은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1998년 말 7.9%에서 2009년 말 0.5%로,주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5년 1.1%에서 2009년 0.3%로 각각 줄어들었다.상환능력 부분도 신용등급 1~4등급자의 비중이 2005년 말 55.3%에서 지난해 7월 66.1%로 늘어나는 등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자유기업원은 26일 ‘가계부채에 대한 올바른 이해’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인위적인 저금리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 기관은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 증가세가 빠르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999년부터 콜금리는 5%대 이하로 낮아졌으며 2009년에는 1.98%까지 떨어졌다.이에 따라 가계대출금리도 1998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2009년에 5.73%를 기록했다.자유기업원 관계자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 현재의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져 가계부채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채를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는 시각”이라며 “상환에 문제가 없다면 부채는 채무자와 채권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기업원은 부채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상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기관은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1998년 말 7.9%에서 2009년 말 0.5%로,주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5년 1.1%에서 2009년 0.3%로 각각 줄어들었다.상환능력 부분도 신용등급 1~4등급자의 비중이 2005년 말 55.3%에서 지난해 7월 66.1%로 늘어나는 등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