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기대보다 양호하거나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9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10.31%) 급등한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도 뛰어넘는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NI스틸도 가격제한폭(14.98%)까지 치솟은 2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한국전력은 적자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전분기대비 적자폭은 크게 축소되면서 1.01% 상승중이다.

반면 실적 부진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17억2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37% 감소했다고 밝힌 신원은 2.41% 떨어지고 있다.

2009회계년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했다고 밝힌 부광약품도 선방했다는 증권사 평가에도 불구하고 0.56% 하락하는 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