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3.4를 기록,9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고 26일 발표했다.

BSI가 높게 나타난 것은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어서다.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하고 경제연구소들이 일제히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높여잡은 것도 BSI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다.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100에 못 미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뜻이다.

부문별로는 내수(4월 113.2→5월 118.7),수출(107.4→109.6),투자(106.0→108.6),채산성(106.3→107.3),자금사정(102.8→106.6) 등이 지난달보다 상승했다.고용(101.8→101.3)도 100 이상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운송업(113.3→132.3),의료·정밀·전기·기타기계(122.9→124.2),석유정제·화학제품(120.8→123.9) 등이 지난달보다 지수가 높아졌다.펄프·종이·가구(112.5→87.5),전기·가스(96.4→92.9),건설(101.8→94.4) 등은 전월보다 부진했다.

4월 경기가 실제로 어땠는지를 조사한 BSI 4월 실적치는 108.9로 나타났다.지난달 집계한 전망치(111.2)에는 못미쳤지만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