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풀뿌리 수출의 힘' 위기속 더 빛났다…中企 수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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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中企 수출비중 32%…액수 줄었어도 비중 늘어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뚫고 뚝심을 발휘하며 해외수출 전선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한국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신(新)시장 개척,해외마케팅 강화 등 수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는 대기업에 비해 적으나 고용인원,사업체 수 등 국민경제 전체에서의 위상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출 대한민국 호(號)' 선단은 수출비중 60%대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주 엔진으로 끌고,중소기업이 보조동력으로 밀면서 항진하는 구조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2006년 1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00억달러 달성'이라는 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09년 기업별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군별 수출 비중에서 대기업의 후퇴와 중소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체 수출기업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 수의 경우 2008년 1.06%(841개)에서 2009년 0.94%(757개)로 감소했고,수출액 비중에서도 2008년 69.1%(2912억9000만달러)에서 2009년 67.7%(2459억18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수출기업 수에서 2008년 98.94%(7만8064개)에서 2009년 99.06%(8만74개)로 비중이 높아졌고,수출금액 비중도 전체 수출입금액 중 2008년 30.9%(1301억달러)에서 2009년 32.3%(1171억7000만달러)로 신장됐다.
전체 수출금액의 감소로 수출액 자체는 줄었지만 중소기업의 비중은 크게 늘어났다. 소규모이나마 다각적인 시장개척 노력을 기울여온 중소기업은 위기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며 우리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 글로벌화가 화두에 오르면서 수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글로벌 중소기업들이 건재할수록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는 밝다. 산업경쟁력의 뿌리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해 본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뚫고 뚝심을 발휘하며 해외수출 전선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한국 전체 수출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신(新)시장 개척,해외마케팅 강화 등 수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기여도는 대기업에 비해 적으나 고용인원,사업체 수 등 국민경제 전체에서의 위상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출 대한민국 호(號)' 선단은 수출비중 60%대를 차지하는 대기업이 주 엔진으로 끌고,중소기업이 보조동력으로 밀면서 항진하는 구조인 것이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2006년 1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00억달러 달성'이라는 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2009년 기업별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군별 수출 비중에서 대기업의 후퇴와 중소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전체 수출기업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 수의 경우 2008년 1.06%(841개)에서 2009년 0.94%(757개)로 감소했고,수출액 비중에서도 2008년 69.1%(2912억9000만달러)에서 2009년 67.7%(2459억18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수출기업 수에서 2008년 98.94%(7만8064개)에서 2009년 99.06%(8만74개)로 비중이 높아졌고,수출금액 비중도 전체 수출입금액 중 2008년 30.9%(1301억달러)에서 2009년 32.3%(1171억7000만달러)로 신장됐다.
전체 수출금액의 감소로 수출액 자체는 줄었지만 중소기업의 비중은 크게 늘어났다. 소규모이나마 다각적인 시장개척 노력을 기울여온 중소기업은 위기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며 우리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 글로벌화가 화두에 오르면서 수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글로벌 중소기업들이 건재할수록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는 밝다. 산업경쟁력의 뿌리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해 본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