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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테크㈜(대표 윤희준 www.hansa－tech.com)가 선보인 기중기 무선조정장치가 포스코， 삼성중공업 등 국내 제철 · 조선 · 중공업 관련 기업 등에 4000대 이상의 납품실적을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전기제품 생산 전문기업 Kinryo전기㈜가 생산하고 한사테크㈜가 수입 · 판매하는 기중기 무선조종장치는 비교적 고가이지만 제품의 우수성 및 낮은 유지보수비용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 이 제품은 타기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미약전파'를 이용한 유일한 무선조종장치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채널(최대 800CH)을 확보해 혼선에 의한 오작동으로부터 안전하며，주파수 채널 변경이 간단해 정비가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비접촉방식의 조이스틱(joystick)을 사용하고 각 부품에 수십만 회의 피로도 테스트를 실시해 제품의 수명 또한 보장했다.

한사테크㈜ 윤희준 대표는 "수입제품이지만 30여년의 판매노하우로 확실한 A/S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에게 적정부품 보유를 권유，고객사 자체에서 손쉽게 고장수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시해 A/S가 까다로운 수입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판매 호조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무선조종장치 외에도 크레인 후크，크레인 쉬브，모터잭，모터실린더 등을 병행 수입 · 판매하고 있으며，크레인 부품 및 모터잭 등의 부품을 위탁가공하여 수출도 하고 있다. 윤 대표는 "무선조종장치의 주문량이 쇄도함에 따라 올해 지난해보다 20% 성장한 3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