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한국 아티스트 작품을 모티브로 한 ‘코리아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티셔츠’(UT)를 출시했다.

‘UT’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키스헤링’,런던의 인디펜던트 라벨 ‘도미노 레코드’,세계적인 사진작가 그룹 ‘메그넘 포토’ 등 매년 각계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협업해 선보이는 프린트 티셔츠로 유니클로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꼽힌다.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에는 올해 뮤지션 겸 회화가 나얼,팝 아티스트 지니리,패턴 아티스트 275c,일러스트레이터 이에스더 등 총 4명이 참가했다.흑인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브라운 아이드 소울)이자 서양화를 전공한 회화가 나얼은 창틀과 박스에 그린 흑인 작품을 티셔츠에 프린트했고,지니리는 화려한 원색으로 인물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화법으로 개성있는 남성의 얼굴을 티셔츠에 담았다.레트로한 감성의 콜라주와 모션그래픽 작업을 하고 있는 275c는 티셔츠 앞·뒷면을 콜라주 작품으로 가득 채웠고,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감성을 지닌 이에스더는 전면에 조개 패턴이 들어간 티셔츠를 선보였다.

한편 유니클로는 티셔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이 프로젝트를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문화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