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신형 쏘나타'가 미국 내 각종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 5월호에 게재된 쏘나타와 혼다 어코드, 스바루 레거시의 비교 평가에서 쏘나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쏘나타는 ▲내·외장 디자인 ▲가속성능과 연비 ▲편의사양 ▲승차감 등에서 어코드, 레거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점은 211점으로 어코드(205점), 레거시(199점)를 앞섰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가 출시한 차량이 이 잡지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말 발표 예정인 '올해의 10대 차'에서의 수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시사 주간지인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지난 22일 현대차의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22개 차종 중 종합평점 9.3점으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머큐리 밀란 하이브리드와 함께 공동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주간지는 전문 평가단의 심사와 주행 평가를 거쳐 쏘나타의 안전, 성능, 디자인 등의 항목을 '매우 우수 (Very Good)'로 판정했다.

한편, 현대차가 올 초부터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해 3월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쏘나타는 지난 한 달 동안 현지에서 총 1만6300여대가 팔린 것으로 회사 측은 집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