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현 주가는 지난 1분기 실적부진을 이미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민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2배 수준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미 반영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하반기 전기요금 상승 가능성은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원전 가동과 내년 연료비 연동제 등 하반기부터는 한국전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계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는 구입전력비의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LNG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1.9%에서 17.8%로 크게 늘어나 연료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구입전력비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