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4년 만에 처음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재집권했다.27일 BBC방송에 따르면 수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집권 국민의회당의 알-바시르 후보가 득표율 68%를 기록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알-바시르 대통령은 대선 결과 발표 직후 실시한 TV 연설에서 “수단 다르푸르 반군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내년 1월 남부의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수단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닷새 동안 대선과 총선,남부 준자치지역의 수반 선거 등 동시 선거가 치러졌다.알-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군사쿠테타로 집권한 이후 21년째 수단을 통치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