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유라시아의 최첨단 원천기술을 서울시 중소기업에 심는 작업이 활발해진다.

서울시는 27일 기술력 부족으로 최첨단 기술 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중소벤처기업에 유라시아의 핵심원천 기술을 지원하는 ‘2010년 서울-유라시아 중소기업 기술교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으로 올 상반기 중 공개모집을 통해 총 55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유라시아 중소기업 테크노마트’를 통해 국내 50개 중소기업과 유라시아권 첨단기술 전문가들이 1대1로 만나 기술 교류 및 고부가가치 기술아이템 발굴에 나선다.2단계로 시는 서울시내 5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 발굴에서 도입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해주는 맞춤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와함께 서울시내 중소기업이 유라시아의 첨단 기술을 검색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유라시아 첨단기술 검색 웹사이트(www.rutechinfo.com)’를 구축했다.이 사이트는 300여건의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신소개 의료 등 첨단기술 검색이 가능하다.

시는 앞서 2002년부터 ‘서울-모스크바 기술교류사업’을 진행해 8년여 만에 1000개 국내기업에 2억2000만달러 규모의 기술마케팅 상담 실적을 올렸다.또 33건의 기술이전에 합의하고 러시아 첨단기술을 접목한 200여건의 고부가가치 기술을 500여개 서울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