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2년 반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오후 1시36분 현재 광주신세계는 전날보다 3000원(2.08%) 오른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4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2007년 12월 이후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0일 이후 6일 연속으로 강세를 기록하며 이 기간 16%나 상승했다.

김동회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이 수도권에서 시작돼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어 지방 백화점들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도 워낙 저평가돼 있어 매수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신세계는 올해 초 10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주위에 신규 입주해 실질적인 소비인구가 3000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5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2% 증가한 124억2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9억4500만원으로 9.5%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