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19~50세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는 25.5%로 집계됐고,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 중 구입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67.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20~30대, 대학(원)생 집단에서 구입 희망의사를 표현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에 대한 인지율도 전년 대비 8.3% 증가해 99.3%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의 기능과 특징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고 있는 고인지자도 32.1%나 차지했다.

스마트폰 구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활용성(57.6%), 무선인터넷(71.4%), 실외 이메일확인(70.5%)의 순서로 조사됐다.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도 충분하다’는 답이 5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필요한 기능이 많다’(43.6%), ‘고가의 단말기 가격’(43.6%)등이 이유로 제시됐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살 때는 소프트웨어(모바일OS)를 가장 중시하겠다는 응답자가 47.9%로 많았으나 제조사를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41.8%로 적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