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175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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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룻만에 소폭 하락하며 1750선 아래로 밀렸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0.15%) 내린 1749.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강보합 마감과 유럽증시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3.36포인트(0.19%) 내린 1748.84로 출발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여 만에 7%대로 올라서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소식으로 한때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며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고공비행을 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논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장중 2%대 이상 급락세를 보이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관은 210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95억원, 8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내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오후들어 매도 폭이 급격히 줄면서 소폭의 매수세로 전환해 악재로서 영향력이 소멸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75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733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까지 급등세를 펼친 보험 업종이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고, 통신과 비금속광물, 의약품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화학, 기계, 운수장비, 유통, 건설 업종은 상승 흐름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는 상승했고, 포스코와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하이닉스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LG이노텍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전자도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증권사 호평에 상승세를 보였고, 케이아이씨는 구리 광산과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오라바이오틱스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하이닉스도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3.51% 급락했고, 삼성SDI는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2414만주, 거래대금은 5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전날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 장세를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5포인트(0.15%) 내린 1749.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강보합 마감과 유럽증시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3.36포인트(0.19%) 내린 1748.84로 출발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여 만에 7%대로 올라서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소식으로 한때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며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고공비행을 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논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장중 2%대 이상 급락세를 보이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관은 210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95억원, 8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중 내내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오후들어 매도 폭이 급격히 줄면서 소폭의 매수세로 전환해 악재로서 영향력이 소멸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75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733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체적으로 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까지 급등세를 펼친 보험 업종이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고, 통신과 비금속광물, 의약품 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화학, 기계, 운수장비, 유통, 건설 업종은 상승 흐름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는 상승했고, 포스코와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하이닉스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LG이노텍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전자도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증권사 호평에 상승세를 보였고, 케이아이씨는 구리 광산과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반면 오라바이오틱스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하이닉스도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3.51% 급락했고, 삼성SDI는 시장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비롯해 3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2414만주, 거래대금은 5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