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1.화면 속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남자 옆에 한 여자가 퍼즐처럼 분할된 화면으로 등장한다.이들이 전화기를 맞대고 키스를 하려는 순간 남자는 사라지고 또 다른 분할 화면에 개그우먼 김신영이 등장한다.여자는 뽀뽀하려는 김신영을 보고 “꺅” 소리를 지른다.
#2.화면이 바뀌고 소파 위에 엎드려 다리를 벅벅 긁으며 ‘인터넷’을 즐기는 남자가 등장한다.그런데 그 다리는 여자 다리다.
#3.또 다시 화면이 전환되며 남녀가 소파에 나란히 않아 ‘TV’를 감상한다.너무 재밌다는 듯 깔깔거리며 소파에서 떨어진다.

이 광고는 SK브로드밴드가 26일부터 선보인 신규 유선 브랜드 ‘B’의 광고 ‘화면분할편’이다.분할된 화면을 퍼즐처럼 붙이거나 요리조리 바꾸는 형태로 제작해 전화와 인터넷,IPTV 등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B와 함께하는 즐거운 유선생활’을 표현했다.

화면 구성 뿐 아니라 모델들의 동작이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고.특히 까메오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신영이 ‘즐거움’이라는 요소를 배가시켰다.배경음악은 B 론칭 광고 ‘퍼즐편’에서 사용한 김건모의 ‘비밥바룰라 송’을 그대로 사용했다.

박성식 SK마케팅앤컴퍼니 CP8팀장은 “퍼즐편은 SK의 브랜드 T와 B의 관계를 알리는 광고였다면 이번 화면분할편은 실행활에서 B 상품을 사용하며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