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 새 MC로 발탁, 오는 29일 데뷔식을 치른다.

27일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쌍화점’ 이후 2년 만에 예능 MC로 복귀하는 송지효는 “생방송이라는 무대를 통해 복귀하게 됐는데,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는 “2년 이라는 공백기를 가지면서 나의 행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그러나 긴 공백기였던 만큼 빨리 시청자분들을 만나고 싶었고, 때문에 매주 방송되는 ‘한밤’에 출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기슭 담당 PD는 송지효의 발탁과 관련해, “너무나 매력적인 여배우 송지효와 일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통해 솔직하고 매력적이고 그런 모습이 ‘한밤’의 여자가 되는데 손색이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같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국가 애도의 날’에 첫방송을 하게 됐는데, 화려하게 시작하지 못해 미안한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면서 “여배우 송지효와 MC 송지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지효는 “PD님이 방송에서 욕만 하지 말라고 하더라(웃음)”라면서 “새 안주인으로서 기존의 식구들과 빨리 호흡하고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엄지원의 후임으로 발탁된 송지효는 ‘6년 안방주인’ 서경석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한밤’의 새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