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이 추가적인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비춰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이 센터장의 판단이다.
이에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한국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11주 연속 상승하는 등 가격 부담이 형성된 가운데 모멘텀(상승요인) 약화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성장률이 높고 금리가 낮은, 주식시장에 유리한 상황이 형성된 상태로 펀더멘털이 추가로 개선되기보다는 나빠질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보인다"며 "금리 인상 조치 등과 함께 다음달 혹은 2분기 안으로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수준에서 고점을 찍은 후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