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웃도어의 화두는 '초경량'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제로텍 초경량 방풍재킷'(15만원)은 지금까지 선보인 나일론 직물 중 가장 가늘고 가벼운 10데니어(원료 10g에서 9000m 원사를 뽑아낸 것) 소재를 사용해 재킷 무게가 70g 이하다. 착용감이 우수한 데다 내구성이 강하고 발수 · 방풍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속에 입은 옷이 살짝 비치는 정도로 얇으며,소맷단은 밴딩 처리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라푸마의 '파워 윈드브레이커'(9만9000원 · 사진)는 일본 도레이사의 쿠도스 소재(15데니어)를 사용했다. 초경량이어서 가벼운 산행이나 외출 때 돌돌 말아 휴대하기 편하고 비와 바람을 차단하는 성능이 우수하다. 모자는 탈부착할 수 있다. 여성용은 감색 보라 분홍 오렌지 등 4종,남성용은 오렌지 은색 감색 아쿠아블루 등 4종이 있다.
어린이용 아웃도어 재킷도 있다. 노스페이스 '체크 패턴 재킷'(9만원)은 홑겹 스타일로 가볍고 편하며 소매 끝을 고무줄 처리해 활동성을 향상했다.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노스페이스의 멀티 하이킹화 '델타 하이킹화'(18만원)를 추천한다. 신발끈을 묶고 푸는 번거로움 없이 끈을 쉽게 조일 수 있도록 '보아 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발 발등 부분에 부착된 다이얼을 돌리면 와이어로 만들어진 신발끈이 조여지고 풀리는 방식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